[CU] 파스탕면 후기

찜닭을 먹은 후에 아무것도 먹지 않으려 했지만, 그 배고픔으로 밤을 샌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. 그래서 자주 가는 CU 편의점에 들려서 뭐 새로운 것이 없나 찾아봤어요.

파스탕면

파스탕면!! 앞 면에 크림&치즈라고 나와 있어서 느끼한 라면 쪽에 속하겠구나 싶었습니다. 사실 치즈를 많이 좋아해서 저에겐 환영이었어요. 파스탕면 글씨 위쪽에 전자레인지 그림 보이시나요? 읽어보니 전자레인지로 돌리면 더 맛있답니다. 단, 전자레인지로 돌려먹으려면 뚜껑을 완전히 제거한 상태로 돌리라고 쓰여있네요.

스프는 딱 두개입니다. 분말스프랑 액체로 된 크림치즈소스. 둘다 넣고 뜨거운 물 부으면 되요. 근데 전 왠지 치즈가 위에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분말스프만 넣고 물 부은 다음에 크림치즈 소스를 그위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렸습니다.

먹자마자 든 생각은 꼬꼬면에 치즈 올린 느낌이었습니다. 근데 예상과는 다르게 전혀 자극적이지 않았어요. 비주얼은 되게 짜보이기도 한데 말이죠. 다른 라면보다 정말 순했습니다. 거의 사리곰탕급이었어요. 몇몇 사람들은 싱겁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 자극적인 라면이 땡기지 않을 때, 저는 이걸 찾을 것 같네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