앤 Q&A 다이어리 5년 다이어리 한정판 후기

앤 Q&A 다이어리 5년 다이어리

일단 제가 5년 Q&A 다이어리를 구매한 이유를 말씀드릴게요~ 먼저 제 짝꿍이 2017년부터 5년 다이어리를 쓰고 있었어요~ 재밌어 보인것도 있고 뭔가 그래도 보람있어 보였어요. 저는 딱히 글을 잘 못쓸 것 같기도 하고 부지런하지도 않아요. 귀찮아서 분명 몇일 쓰다가 안쓰게 될 것 같아서 차라리 질문에 짤막하게 답변하는게 낫겠다 싶었어요. 게다가 다이어리를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미는것도 잘 못할것 같아서 이게 딱이다 싶었죠. 제가 구매한 한정판과 기존 책과 다른게 뭔지 서점 직원분께서 여쭤보니 커버만 분위기 있는 베이지색으로 된 것 뿐 안에 내용은 이전버전과 다르지 않다고 했어요. 기존의 앤 다이어리는 진한 고동색같은 버건디 색이었는데 앤의 얼굴이 크게 나와있어서 30대가 쓰기엔 좀 소녀소녀한 커버라서 부담이 갔어요~ 그래서 한정판이어서 라기 보다는 무난해서 베이지 풀커버를 선택했답니다. 사실 곰돌이 푸가 있었으면 상관없이 샀을것 같아요~ 곰돌이푸우 마니아임 ㅋㅋㅋㅋ

본격적으로 앤 다이어리에 대해 말씀드려볼게요~ Q&A 질문은 365일 다 다른 질문으로 총 365개의 질문이 있어요~ 그래서 문제가 1년 주기로 돌아오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는듯합니다. 첫 장은 1월 1일부터 있고 당장 현재의 날짜부터 찾아서 작성하시면 돼요. 그럼 정확히 5년 뒤에 그 날짜로 오면 모든 질문의 칸에 답을 작성하게 됩니다. 문제의 답을 쓰는 곳은 장당 5칸으로 나누어져 있고 한 칸마다 20이라고 쓰여있습니다. 숫자 20 바로 뒤에는 2021년이라고 현재 연도 뒷자리 21두 개만 추가로 쓰시면 돼요~ 그럼 매년 그 날짜가 되면 그 질문에 답하게 되는 거죠.

어려움 없이 쓰시도록 팁을 드리자면 칸이 많지 않아서 장황하게 쓰시면 안 되고 간결하게 아주 심플하게 쓰시는 게 좋아요~ 가끔가다가 지루하지 않게 작은 스티커로 중간중간 붙여줘도 좋을 것 같아요~! 어떤 질문은 재밌지만 어떤 질문은 상황이나 개인적으로 맞지 않거나 답하고 싶지 않은 질문들이 있는데 이건 정말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~ 답하고 싶지 않다 이렇게라도요.. 2~3년이 지난 후 다시 그 질문에 봉착했을 때 내가 얼마나 변했는지 변하지 않았는지 또는 상황이 바뀌었는지 또 생각의 전환이 되었는지 그런 걸 보고 느끼는 재미도 있답니다.

제 생각에는 하루 이틀 까먹거나 시간이 없어서 못쓰게 되면 그다음에 쓸 때 밀린 거 써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~ 대신 최대한 매일매일 습관처럼 쓰려고 노력해야겠죠~ 그렇게 쓰면서 또는 다 작성 후 중간중간 펼쳐서 읽으면 새롭고 또 재미있더라고요~ 여러분도 내년 22년에 다이어리를 처음 써보려고 한다! 하시는 분 계시거나 다이어리 쓰시다가 포가 한 적 있으신 분들께 앤 다이어리 추천드립니다!!